러닝화를 사야 할 때
신년 새해에 결심하는 운동, 나의 평생의 숙제이다.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지만 '걷기'가 나에게 잘 맞는다. 그래서 올해는 공원 10바퀴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러나저러나 무조건이다. 컨디션 좋은 날은 달리기도 한다. 이때 꼭 필요한 러닝화! 내 발에 맞는 걸로 사기 위해 나이키매장이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을 찾았다.
평소 나이키 회원으로 할인이벤트를 수신받는데, 마침 나이키 할인 소식이 있다. 게다가 근처에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이 있어서 가보기로 한다. 아웃렛매장이라 따끈한 신상은 많이 없지만 할인이 되므로,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니 더없이 좋다. 이미 흰색 러닝화 에어맥스를 신고 있지만 때 안타는 검은색 러닝화를 사서 번갈아 신을 계획이다. 검은색이 없다면 흰색 하나 더 사도 된다. 아니면 아디다스, 푸마, 언더아머 등의 브랜도 많으니 천천히 찾아봐야지!
아라뱃길을 품은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아라뱃길의 여객선이 다니는 곳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은 우선 전망이 좋다. EAST관과 WEST관으로 양쪽이 길게 나뉘고, T몰인 건물이 2층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전체적인 규모가 크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여타 다른 아울렛처럼 교통정리해 주는 경찰관들도 나설 만큼 인파가 많이 몰린다. 주말마다 불꽃을 터트리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장관이다. 유명가수들이 공연도하고 활발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EAST관 나이키, WEST관 아디다스
어느 아웃렛을 가봐도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양끝에 각각 위치한다. 양대 산맥이랄까?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도 마찬가지로, 우선 나이키로 가기 위해 주차를 EAST관에 한다.
엘리베이터로 2층 매장에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할인도 하고 있으니 커다란 쇼핑백을 맨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나도 역시 공격적으로 운동화를 향해 돌진(?)한다. 내가 찾는 기준은 검은색, 러닝화, 10만 원 이하(5만 원이면 더 좋고), 무난한 디자인, 발이 편해야 함의 조건이다. 평소에 봤던 매쉬소재의 운동화가 마침 3만 원대까지 할인되고 있었다! 그런데 신고 걸어보니 왼쪽 발꿈치가 불편하다. 같은 디자인으로 다른 걸 신어봤는데 마찬가지. 가격대가 너무 좋은데 안타깝다.
다른 브랜드들도 할인과 이벤트
반대편 끝에 있는 아디다스로 가기 위해 나선다. 중간에 ABC마트나 다른 브랜드도 들려가면서...
ABC마트에 들러서 우선 운동화 바닥패 드을 하나 사고 둘러보았다. 각 브랜드에 같은 모델을 다른 가격으로 팔고 있기 고하고, 없는 모델이 있기도 해서 꼭 들르는 곳이다. 아웃렛 매장이라 신상품과 다양한 모델은 기대하지 않지만 가끔 득템 할 수 있는 제품이 있기도 하다. 일단 모델들과 가격을 확인하고 아디다스로 향했다.
아디다스 역시 할인과 이벤트를 하고 있어 저렴한 제품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의류들은 힙한 제품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입고 '쇼미 더머니'에 나가야 할 듯하다. 가격대가 저렴해서 젊은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찾는 운동화는 아니지만 여기도 3만 원대의 흰색 운동화가 발도 편하고 무난했다. '검은색을 사야 하는데... ' 고민이 된다.
일단 생각해 보기로 하고 3층의 'h키친'으로 올라갔다.
입구에 스타벅스를 지나쳐 'h 키친'으로 들어가면 '로컬푸드'와 '프리미엄푸드' 매장도 있다. 각종 식사와 차를 마실수가 있는 곳. 공차 매장도 있고 매장 끝에는 애용하는 삼송빵집이 있다. 프리미엄 식품매장에서 산 코코넛음료를 마시며 잠시 앉아서 러닝화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다. 나이키 3만 원대 운동화가 마음에 쏙 드는데 왼쪽 발꿈치가 아프니... 운동화 패드를 대고 신으면 괜찮을까? 이쁘고 싸고! 그런데 발이 아프다니.
'발 아픈데 신고 다닐 수는 없다. 다시 찾아보자' 결론을 내고 할인과 이벤트가 가득한 이곳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