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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살기

'반셀프 인테리어'공사의 순서와 프로세스(공정) 알아보기

'셀프를 반만 한다. 즉 혼자 하다가 안 되는 것은 전문가에게 맡긴다'는 의미의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테리어 비용이 워낙 높아져서인데, 내가 알고 진행하면서 스스로 할 것은 하고 못하는 것은 전문가에게 맡기면서 진행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신 각 공정을 알고 있는 것은 필수이니 공부가 필요하다.

 

 

비어있는집 내부사진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하게 된다

 

 

인테리어 공사의 프로세스

가장 먼저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것인지의 대략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가진 비용이 얼마인지 알아둔다. 예산이 나왔으면 정확한 계획을 위해 견적을 최대한 많이 받아본다. 그러고 나서 예산에 맞게 계획을 세부적으로 수정한다. 이렇게 준비가 되었다면 

 

1. 철거 

2. 샷시

3. 단열과 설비(바닥난방배관, 그 외 배관)

4. 목공과 전기(같이 진행)

5. 욕실설비와 타일

6. 도장

7. 필름

8. 바닥

9. 주방과 문

10. 도배와 장판

11. 조명(전기)

12. 청소(입주청소 추천)

 

의 순서대로 진행한다. 각 집마다 순서가 바뀔 수도 있고, 함께 동시에 진행해야 좋을 수도 있다. 각 전문가 분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세부적으로 해야 할 일을 나눠 적는다. 일하는 분들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자세하게 요구해야 나중에 실수로 추가비용이 나가지 않는다.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는 장점

각 공정을 알고 있기에 각 공정에 맞는 자재들을 주문해 놓고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인테리어 사이트인 '숨고'나 '인기통'을 통해 섭외하면 되는데, 인기 있고 잘하는 분들은 리뷰나 시공사진을 통해 알아보고, 스케줄이 밀려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섭외해 놓는다. 

네이버카페인 '셀인 카페'와 '레몬테라스 카페'에서도 셀프 인테리어와 좋은 업체에 대한 정보 등이 있어 도움이 된다.

 

인테리어 업체에 턴키로 맡겨놓으면 편하겠지만 이렇게 각 공정마다 자재비와 인건비를 알고 섭외하여 진행해 나가면, 힘은 들겠지만 비용이 많이 절감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내 맘에 드는 자재을 주문하고,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만들 수 있으니 좋다. 끝내고 났을 때의 보람도 클 것이다.

 

시간이 없거나 어떤 스타일이 좋은지 모른다면

각 공정마다 공부할 시간이 없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뭔지 모른다. 그러면 인테리어 업체에 턴키로 맡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정마다 체크를 해야 하고 직접 가서 보고 있어야 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서이다.

대신 신뢰가 가는 인테리어 업체를 잘 찾아야 하고, 공사대금을 최대한 나눠서 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욕실사진
예산이 많다면 턴키로 좋은 인테리어업체를 찾아서 맡기는것이 몸과 마음에 좋을 것이다

 

힘들지만 소중한 경험

이론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집을 인테리어 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하지가 않다. 자재 고르기부터, 전문가들 섭외와 스케줄 잡기, 결과물에 대한 대처, 가격흥정과 하자,  AS 등등 강한 멘털로 순간순간 대처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매 순간 최선을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하다 보면 끝이 난다. 원하는 또는 아쉬운 인테리어가 남아 있을 테지만, 보람은 분명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저렴하게 인테리어를 했으니... 좋은 경험이 되어 다음에 할 때에는 분명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