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풍경 꽃축제를 하고 있는 서산의 유기방 가옥을 다녀왔다. 별 기대 없이 들렀던 일정이었는데 산 언덕 위 풍경에 놀랐다. 산언덕의 바람에 흔들리는 수선화와 그위를 듬직하게 지켜주는 소나무는 보기만 해도 장관이었고 힐링이 되었다.
서산 유기방 가옥은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72-10에 위치하며 매일 아침 7시에 오픈해서 5시까지 운영된다. 문의 전화번호는 0507-1356-4326이고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주차는 무료이며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입장권은 할인 및 무료입장 시 신분증이 있어야 하고 당일 매표소에서만 구매가능하다. 일반 8천 원, 경로우대 65세 이상 7천 원, 유아 청소년이 6천 원이다. 장애인 및 군인과 단체는 여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운산면 여미리 주민은 신분증 확인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서산 서주시민은 할인을 해준다.
2023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 풍경
이 유기방 가옥에서 운영하는 '2023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 풍경'은 4월 초부터 4월 셋째 주까지 수선화가 피어서 만개한다고 하니 이때를 맞추어 사람이 적은 평일에 가면 더 여유 있게 볼 수 있어 좋겠다.
수선화를 관람할 때는 화기와 음식물 반입은 금지이고, 나무와 수선화 등 무단채취도 불가하며 수선화 속으로 들어가 사진촬영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날 수선화 속으로 들어가 밟으며 사진을 찍는 커플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뭐라고 하려다가 말았다). 또 관람지역 외에 출입은 안되고 쓰레기 무단투입도 하지 않도록 한다.
수선화 풍경의 꽃축제 이외에도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무료와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한옥민박체험과 가든 웨딩대관도 하고 있어 이곳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노란 수선화 언덕과 소나무숲이 장관
유기방 가옥을 중심으로 나지막한 산언덕 주변에 전부 수선화를 심어 놓았다. 이날은 모든 곳이 수선화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2주만 더 있으면 만개라고 함) 노란 수선화들이 바람에 살랑거려 물결을 이루니 너무 이뻤다.
그리고 그위를 장엄하고 듬직하게 덮은 소나무들이 잘생기고 멋지다. 같이 바람에 스르르 소리를 내어서 노란 수선화와 진녹색의 소나무가 합창을 하는 듯 흔들리며 장관을 이룬다.
아기자기한 편의시설
서산 유기방 가옥에는 수선화 풍경 축제에 맞춰 주위 논밭들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해놓았고, 이동식 화장실도 깨끗해서 사용하기 좋았다. 들어가기 전 다양한 먹거리들 커피와 꽈배기, 어묵 등을 팔고 있고 농산물과 각종 판매상품들도 살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는 이날 '수와진'의 가수가 노래를 부르며 모금활동을 하고 있어 그의 라이브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봄에 피는 수선화를 보고
평일에 방문한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사람들도 적당히 있고 이날 바람이 불어줘서 더욱 마음이 살랑(?) 거렸다. 살랑거리는 마음을 서산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 풍경에서 마음껏 힐링을 하고 온 하루였다. 2~3시간 정도 풍경을 보고 사진도 찍기 좋은 곳이고 근처에서 밥 한 끼 맛있게 먹고 오면 좋은 봄나들이 일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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