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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보기

실화 만화 원작의 일본 영화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로 따뜻한 마음을

평범한 부부의 남편 츠레 미키오에게 찾아온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함께 치료해 나가는 만화가 부인 하루코의 이야기가 따뜻하다. 자전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부부의 관계와 성장을 담고 있다.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만화가 호소카와 텐텐의 베스트셀러 코믹 에세이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야자키 아오이와 사카이 마사토 주연, 사사베 키요시가 감독하였다.
평점
8.7 (2011.01.01 개봉)
감독
사사베 키요시
출연
미야자키 아오이, 사카이 마사토, 후키코시 미츠루, 츠다 칸지, 이누즈카 히로시, 우메자와 토미오, 타야마 료세이, 야마모토 히로시, 나카노 유타, 타무라 사부로, 오오스기 렌, 요 키미코

 

'츠레가 우울증에 걸렸어요'는

이 영화는 '호소카와 텐텐(만화)'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사사베 키요시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다. 2011년 개봉했으며 121분이다. 넷플릭스에서는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의 제목으로 볼 수 있다.
주인공 남편 미키오 역에 사카이 마사토가, 헌신적인 만화가 하루코 역에는 미야자키 아오이가 맡았다. 두 사람의 연기와 케미가 잘 어울린다.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

평범한 회사원인 남편 미키오는 만화가 아내 하루코와 살고 있다. 아내의 그림 그리는 것을 서포트해주려는 마음 착하고 이타적인 성격의 미카오. 회사에서도 이타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였을까? 알 수 없는 무기력과 구토증상, 통증이 찾아오고 우울증 판정을 받게 된다. 
 
아내 하루코는 우울증에 걸린 남편 미키오를 담담하지만 강단있게 옆에서 돕는다. 남편이 놓지 못하는 일을 그만두게 하고, 남편 간병치료와 함께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차근차근히 풀어나간다.
하지만 병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 미카오가 실의에 빠져있게 된다. 지쳐있는 하루코지만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부부관계를 더 단단하게 한다.    
 
만화가답게 이런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과정을 일러스트 만화로 그리는 장면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괴롭고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기적처럼 미카오의 병이 조금씩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하루코는 연재하는 만화를 중단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게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걷는 사진

 

동행, 동반자의 의미인 '츠레'

우울증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된 이 영화를 보면서, 가족이 병에 걸렸을 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도 아픈데 정신적으로 지치고 약해지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동반자 남편 '츠레'가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이라 다행스럽고 고맙다. 아내 하루코가 단단해서 더 고마운 영화이다.

'츠레가 우울증에 걸렸어요'는 나도 그리고 내 주위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우울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잔잔하게 전개되지만 진지하고 막막한 상황이지만 마음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 보기 편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