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유명한 한정식집 중 한 곳인 '야반'을 다녀왔다. 밥맛 좋은 이천쌀과 메인음식 그리고 각종 반찬들이 나오는 이곳에서의 한 끼 식사는 평범해 보이나 비범한 맛이었고, 밥이 술술 넘어가 금방 없어지는 경험을 하였다. 먹고 나서는 배부르지만 속이 편하다.
우리 쌀이 유명한 이천의 맛집 '야반'은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849에 위치하고 있다. 야반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에 오픈하여 저녁 7시 40분에 마지막 주문을 받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토, 일 주말과 공휴일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되고 있다. 문의 전화번호는 031-633-9970이고, 주차는 무료로 가게 앞 널찍하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 땅의 제철재료로 만든 음식
자연식 밥상의 음식점 야반에서는 제철에 우리 땅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들고 이천쌀로 밥을 짓는다. 그래서 우리 몸과 기운이 잘 맞는다고 한다. 제철음식이라 영양소가 가장 많겠고 맛도 제일 좋을 때인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곳 야반은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서 방문 전에 테이블링 앱에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꿀팁! 이걸 모르고 그냥 갔었는데 우리 일행은 운이 좋게 이날 사람들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들
셀프로 보리빵과 떡볶이를 가져다 먹었는데, 담백한 보리빵과 한번 튀겨 양념을 묻힌 떢볶이가 침샘을 자극한다. 추천받아 주문한 2인상 B와 일품밥상의 제육볶음이 나왔는데 테이블이 꽉 찬다. 각종 반찬과 시래깃국 그리고 돌솥밥도 함께하니 정신을 못 차리고 먹게 된다.
돌솥에서 밥을 덜고 누룽지 밥을 만들기 위해 물을 부어 놓았는데 이때 밥이 많아 보였다. 밥을 반공기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밥이 모자란 것이 아닌가? 언제 다 먹었지?
밥은 꿀떡꿀떡 잘 넘어가고 임연수와 황금보리굴비와 제육볶음이 담백하니 맛있다. 그리고 정갈한 반찬들이 하나하나 입을 즐겁게 한다. 특히 가지튀김과 궁채 그리고 진미채 튀긴 것이 맛있었다. 심심한 간의 간장게장도 후딱 먹어치웠고 누룽지밥도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어 버렸다.
먹는 내내 조리법이 궁금한 음식이야기에 꽃을 피우며 맛있게 먹었는데 신기한 건 언제 먹었는지 모르게 음식이 순식간에 다 비워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속이 편안했다.
친절한 직원들과 서비스들
음식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좋은데, 서비스로 커피를 뽑아먹을 수 있게끔 카페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셀프대에서의 보리빵과 떡볶이도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더 좋다. 작은 배려의 서비스가 맛있는 음식점의 이미지를 더 좋게 하는 것 같아 다시 오게끔 하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다시 가서 먹고 싶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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