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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살기

공원에서 걸을 때 도움 되는 토스 앱의 만보기

공원사진
공원에서 걷고 달릴 때 토스앱의 만보기를 사용해 보면 도움이 된다

 

눈을 뜨면 공원으로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공원을 10바퀴 걷기로 했다. 작은 공원이라 10바퀴를 돌아도 10,000보가 안된다(약 8,000보 정도). 돈을 내고 운동을 하게 되면 수강료 생각과 선생님과의 약속으로도 운동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공원 10바퀴 걷기는 내가 용인해서 안 하면 그뿐. 그래서 '무조건! 아침에 눈을 뜨면 공원을 10바퀴 걷기'라고 이름 붙였다. 

 

건강검진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운동부족'의 꼬리표를 떼려면 사실 공원 10바퀴 걷기로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운동을 덜컥 등록하면 성격상 나가지 않을 것 같다. 3개월 정도는 꾸준히 걷다가 뛰어보려고 한다. 미세먼지가 나쁘거나 날씨가 도저히 나 갈 수 없을 때가 있긴 하기에 이럴 때는 집안의 러닝머신이나 워킹패드도 도움이 되겠다.(접이식이 좋아 보인다)  

 

걸을 때 도움이 되는 것들

날씨가 좋으면 10바퀴 걷기는 금방 끝난다. 하지만 춥거나 덥거나 컨디션 안 좋을 때에는 중간에 벤치에 앉고 싶고, 집으로 가고 싶고, 먹는 곳에 들어가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재미있게 공원 걷기를 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해 내었다. 요즘은 내 인생 안에 반려견을 들이고 싶은 생각이 커지고 있는데,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았다면 산책은 필수이니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첫 번째 토스 앱의 만보기

 

토스앱사진
토스 뱅크에 들어있는 만보기 기능

 

토스앱 만보기화면사진
걸으면 돈을 넣어준다니 도전해보자

 

 

우선 토스 앱에서 만보기를 깔았다. 걸음수마다 십원단위로 돈을 주고(1,000걸음은 10원, 5,000걸음도 10원, 10,000걸음 20원) 특정장소를 다녀오는 미션을 하면 돈을 더 준다. 돈을 받기 위해서라기보다 매일 쌓아가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몇 바퀴 돌았는지 잊어버렸을 때도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재미있는 오디오

구독하는 유튜브가 올라온 것을 들으며(보는 것은 안된다!) 걷는 것이다. 귀로 들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10바퀴를 다 돌아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때 유튜브는 토크위주의 것이 좋다. 지루할 때는 음악도 좋은 것 같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들으면 걷기가 행복해진다. 그리고 책 읽어주는 어플도 괜찮을 것 같아 시도해 볼 예정이다.

 

세 번째 예쁜 운동화

예쁜 도구들. 운동복과 운동화는 되도록 멋진 것으로! (운동복은 기능적으로 솔기가 뻣뻣해 스치지 않는 부드러운 것이 좋겠다). 예쁜 러닝화는 필수이다. 공원으로 운동화를 신고 나가기까지가 힘든데 이럴 때 예쁜 운동화는 도움이 된다. 공원에서 걷을 때 활력을 준다. 가끔 뛰기도 하므로 꼭 러닝화여야 한다. 가끔 비나 눈이 오지만... 빨면 되니까, 맘에 쏙 드는 예쁜 것으로 몸과 마음을 업그레이드해준다. 

 

운동화사진
맘에 쏙드는 운동복과 운동화를 장착하고 공원을 나간다

 

 

마음도 즐거워지는

사실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과 운동하려는 각오로 걷는 것은 아주 다르다. 자세와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 하지만 나는 매일 운동의 각오로 걷는 것보다는 느슨하게 걸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걷을 때가 더 많다. 공원의 나무 풀 새소리, 하늘 그리고 산책 나온 강아지들과 풀숲의 길냥이들은 공원에서 힐링을 시켜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걸어서 땀나고 더운 운동량은 보너스로 받는 선물이고...

 

 

공원풍경사진
공원의 4계절을 보며 건강도 힐링도 챙길수 있다

 

 

 

특히 노을 지는 하늘과 하나둘 켜지는 가로등을 보며 걸을 때는 황홀하다. 10바퀴를 돌고 나면 처음 같이 돌던 사람들은 거의 안 보인다. 한 40분~1시간 정도를 걷고 나서의 뿌듯함이란! 처음 걸을 때부터의 즐거운 과정과 10바퀴를 돌 때의 뿌듯한 마음이 내일 다시 걷게 하는 것이다. 매일매일의 작은 성공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