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회사를 퇴사하게 된 아키코는 자그마한 식당을 개업한다. 빵과 수프를 파는 이 가게에서 만난 고양이. 그리고 이웃과 손님들의 이야기가 따뜻해 힐링이 된다. 이 드라마를 보면 나오는 음식 모두 먹고 싶어 진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은
2013년에 만든 4부작 일본 드라마이다. 감독은 마츠모토 카나로 '도쿄 오아시스'와' '마더 워터'를 만든 감독이다. 주인공은 고바야시 사토미로 항상 찰떡같이 같이 나오는 모타이 마사코, 미츠이시 켄, 시오미 산세이, 카나 등 출연진이 화려하다.
여주인공 아키코역의 고바야시 사토미는 '카모메 식당'과 '안경'으로 유명한 배우이다. 힐링이 되는 차분하고 느릿한 영화들의 주인공인 그녀를 4부작 드라마에서 길게 보니 더 좋았다. 캐릭터는 비슷하지만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믿고 보는 팬층이 있을 정도이다. 귀여운 아줌마로 속 깊고 은근히 다정한 스타일의 역할들이라 친구로 사귀고 싶은 캐릭터이다.
일본 드라마 4부작으로 연출되어
1화에서는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던 아키코가 갑자기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고민 끝에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식당을 선택하게 되면서 새롭게 작은 가게의 사장이 된다.
이 가게는 빵과 수프를 파는 가게로 아키코가 만들어내는 메뉴들이 너무 맛있어 보인다. 가게에 나타난 고양이와 가게의 이웃 사람들이 등장한다. 존경하는 요리선생님(가게를 하라고 조언해 준)도 찾아오는데...
2화는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과 이웃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시마짱 등이 가게에 활력을 주게 된다. 3화로 가면 가게가 잘되어서 영업시간을 길게 하라고 주변에서 얘기하지만 자신의 스타일대로 운영하는 아키코가 그려진다.
그리고 4화에서는 아키코의 아버지가 스님이었고 남동생이 절에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동생역으로 카세 료가 나온다. 서로가 남매일지도 모르는 피의 끌림을 느끼게 된다.
힐링과 요리 그리고 체조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나오는 빵과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 식욕을 자극한다. 레시피가 매우 궁금하다. 그리고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이 나오니 즐겁다.
드라마 배경인 1층 가게의 인테리어도 정갈하고 2층 일본의 집도 고즈넉해서 편안하고 예쁘다. 특히 영화 중간에 뜬금포로 나오는 배우들의 체조하는 모습은 코믹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함께 사는 이야기
이 영화를 보면서 결국 사람이 살아나가기에는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혼자 외로이 살기에는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없다면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그것이 이성이든 가족과 친구, 반려동물, 이웃이던지 말이다. 서로 대화하고 눈을 맞추고 웃고 혹은 싸우더라도 함께 삶을 살아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 나도 그들에게 좋은 사람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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