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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먹기

겨울에 더 맛있는, 영양소가 많은 알배추

초록색을 띈 일반배추보다 크기가 작고 노란색인 여린 알배추. 어디서는 일반배추의 겉잎을 떼어내고 난 안쪽 부분을 알배추라고 한다라고 하며 또 어디서는 속(알)이 꽉 차 있어서 알배추라고도 한단다. 어찌 됐건 이 알배추는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영양소도 아주 많이 들어있다. 

 

 

알배추사진
노란색의 달고 고소한 알배추. 영양가도 풍부해 그냥먹기에도 요리해먹기도 좋다

 

알배추의 풍부한 영양소

보기에도 좋은 노란 빛깔의 알배추는, 놀랄 정도로 영양소가 많다. 배추보다 연하고 달며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맛이 좋고 모양도 예쁘고 영양가도 풍부하니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채소라는 생각이 든다.

 

알배추가 품은 영양소에는 우선 비타민C와 비타민 B9가 있다. 그리고 칼슘과 구리, 철, 망간도 빼놓을 수 없다.

저칼로리에 아미노산까지 풍부하다. 거기다 식이섬유도 많다.

 

알배추의 놀라운 효능

추운 겨울, 면역력에 도움을 주니 감기예방에 좋고 빈혈예방에 효과가 있다. 뼈가 자라는 어린아이와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 임산부와 태아에게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과 대장암 예방이 되고 변비, 치질에도 좋다. 또 쉽게 포만감을 주니 다이어트에도 좋다. 여러 가지 효능의 알배추는 참 좋은 채소다.

 

달고 고소한 알배추요리

이런 좋은 채소인 알배추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그냥 먹는 것과  요리를 해서 먹는 방법이 있겠다.

그냥 먹는 법으로는, 고기와 함께 쌈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냥 쌈으로만 먹어도 맛있다). 고기뿐 아니라 굴, 생선, 밥, 과메기, 미나리, 해조류 등등의 온갖 음식을 싸 먹으면 맛있다. 또 샐러드에도 넣어 먹어도 좋고 살짝 겉절이를 담가 바로 먹어도 일품이다.

 

좀 더 공을 들여 요리를 하자면 백김치로 물김치해 먹기에도 좋다. 알배추 전과 알배추찜, 알배추 된장국 또 샤부샤부에도 빠지지 않는다. 국물요리에서는 시원하고 달며 고소한 맛을 내주고 있다. 요새는 알배추를 통째로 버터나 올리브유에 구워 먹는 등 다양한 레시피에서 쓰이고 있다. 파스타에도 넣고 다이어트 요리에도 많이 쓰인다. 많은 요리에 쓰이는 사랑받는 식재료임을 알 수 있다.

 

접시에담긴알배추사진
인기가 많은 식재료인 알배추

 

알배추의 부작용

어떤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알배추 역시 적당히 먹어야 한다. 너무 많이 먹는다면 갑상선 부종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지 않게 조절하고, 끼니마다 조화롭고 균형 있는 식단이 중요하다. 좋은 영양소가 나에게 보약이 되는 것은 적당량으로 먹을 때의 이야기라는 것은 명심해야 한다.

즐겁고 맛있게 먹는 인생을 오래 즐기려면 말이다.

 

채소 섭취와 함께 적절한 활동을

추운 겨울에 빛나는 환한 알배추처럼 보기에 예쁘도록 심신을 단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풍부한 영양소를 주는 유익함을 생각하니 '채소인 너마저 이렇게 훌륭하다니!' 감탄하게 된다.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움츠러드는 날씨에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꼼짝 안 하고 싶은 요즘 배달음식보다 요리를 해본다. 귀챦지만 자주 청소 빨래로 몸을 더 움직인다. 춥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본다. 힘들겠지만 커피를 줄이고 알배추와 채소를 간식 삼는 습관에 도전해 본다.

 

그러면 조만간 겨울 내내 동면하는 듯 피로한 내 모습이 알배추처럼 탱글탱글 빛이 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