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몸도 마음도 고갈되는 것이 느껴진다. 이럴 때 취미로 가죽 공예를 배우면 어떨까? 허한 마음에 쇼핑을 하거나, 자꾸 먹거나 하는 것보다 생산적이니 말이다. 시간을 들이고 손으로 뚝딱거려 완성을 하면 너무나 뿌듯하다. 마음이 꽉 차는 걸 느낄 수 있다. 가죽으로 직접 만든 지갑과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 즐거운 마음이 배가 된다.
공예를 하게 되면
일상에 지쳐 취미를 갖는 것은 건강한 삶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주위를 환기시키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니 말이다. 여러 가지 취미 중에 손으로 공예를 하게 되면 집중해야 하므로 잡생각도 사라진다.
먼저 어떤 것을 배우기에 앞서 일일클래스를 먼저 수강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도자기, 나무, 자수, 베이킹 등을 배워 결과물을 완성했을 때의 마음은 해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집중과 기술, 시간과 노력이 결합된 결과물이 눈앞에 있으니 보람이 있는 것이다.
가죽공예의 즐거움
그중에 가죽공예는 간단한 소품으로 시작해 깊게는 가방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죽으로 만드는 완성품 자체가 고급스럽고 여러 기능을 익히며 퀄리티가 높아지게 되니 만들어가는 공정마다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배우 최민수, 박신양도 가죽공예를 한다고 알려졌고, 유튜브채널인 '하안아뜰리에'에서는 가죽공예 작업영상과 함께 무료형지를 나눠주고 있다(상업적 사용은 안된다).
처음 소품의 형지를 받아 재단하고, 가죽을 얇게 만들고, 본드칠하고, 바느질자국을 내어 바느질하고, 마감하고 이니셜불박을 찍게 된다. 이 과정을 즐기며 익히면 실력이 늘어 즐기게 된다.
필요한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
실력이 쌓이면서 더 난이도 있는 제품들을 만들게 되는데, 역시 끝판왕은 가방이다. 소품으로 시작해 간단한 가방부터 복잡한 가방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이때 가죽의 종류와 색상, 실과 부자재의 색상, 마감의 색상과 퀄리티 등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나중에 직접 디자인을 하게 되는 실력이 되면 취미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돈이 많이 드는 취미
가죽공예는 수업료가 다른 공예에 비해 비싼 편이다. 가죽 및 재료와 함께 다루는 기계들과 유지가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공방을 졸업해 혼자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개를 만들더라도 모든 재료와 공구가 갖춰져 있어야 하기에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 기본적으로 피할기, 공업용 미싱, 불박기, 프레스기 등의 기계가 갖춰져야 한다(공방에서 계속 만들기를 하는 방법도 있다). 또 집에서는 망치질 소리 등의 소음으로 작업하기가 쉽지 않다(프레스에 끼워 사용할 수도 있긴 하다).
정직한 공예의 결과물
이런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도 가죽공예가 매력적인 이유는 지갑이나 가방 등의 비싸고 퀄리티 있는 제품들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실력은 연마되어 좋아지고 결과물들은 쌓여간다. 열심히 한만큼 완성품들의 퀄리티가 높아져 눈에 보이니 자연히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기게 된다.
조금만 집중이 흔들려 실수한다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손으로 만든다는 것은 내가 들인 것에 대한 정직한 결과물을 받는 것이다. 열심히 만든 만큼 내 마음도 꽉 차게 되는 것이다.
힘들고 지친 본업에서 잠시 벗어나 공예에 집중해 몸과 마을을 힐링해 보자. 나에게 다른 기회를 줘 보는 것으로도 삶이 윤택해질 것이다. 내가 만든 가방을 들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면 굉장히 멋진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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