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하게/먹기

커피와 찰떡궁합, 이케아 카페레프 귀리비스킷과 플랜트볼 김치볶음밥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날, 무작정 이케아로 갔다. 이케아 레스토랑에 앉아 달달하고 바삭한 카페레프 귀리비스킷과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니 피로가 풀린다. 이 조합은 환상의 맛이다. 그리고 플랜트볼이 들어간 김치볶음밥도 맛있게 먹었다.
 
 

귀리비스킷과 커피사진
이케아 귀리비스킷과 아메리카노 커피는 환상의 콤비

 

카페레프 귀리비스킷은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카페레프, 즉 집에서 카페처럼 먹는 쿠키들로는 비스킷, 생강쿠키, 생강쿠키 아몬드, 귀리비스킷(초코가 발라진), 귀리비스킷, 초코비스킷 등이 있다.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그냥 귀리비스킷은 7,900원으로 이케아에 올 때마다 하나씩 사가는 제품이다.
 
우리나라 샤브레 쿠키와 비슷한 듯하고 예전 커피숍에서 같이 주던 로투스 쿠키와도 비슷한데, 더 바삭한 식감이 너무 맛있다. 엄청 달달한데 중독성이 있어 너무 빨리 없어진다. 이 단맛의 쿠키와 쌉쌀한 아메리카노 커피는 환상의 조합으로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귀리비스킷은 한 박스에 너무 많이 들어있고(600g), 이케아 무료커피는 무제한이라 두 가지 전부 많이 먹게 된다는 게 함정이다. 
 
 

이케아커피 사진
이케아의 무제한 무료커피는 마실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스웨덴의 '피카' 문화

'피카'는 스웨덴어로 티타임, 커피 브레이크의 뜻으로 분주하고 바쁜 일상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자는 것으로, 커피 한잔과 달콤한 간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스웨덴 사람들 모두가 전통으로 생각하며 중요하게 여긴다.

이 피카 문화로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서로 유대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결국 일의 능률도 올려주게 된다.
적절한 휴식과 릴랙스가 되기 때문이다.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소규모 또는 단체의 피카로 따뜻한 일상이 되니 피카는 중요한 시간인 것이다. 

이 고유문화인 피카타임에서는 주로 시나몬 롤과 프린세스 케이크가 스웨덴 사람들이 즐기던 메뉴다. 지금은 쿠키나  빵으로 피카를 하고 있는데 이케아에서는 카페레프 쿠키들로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귀리비스킷 패키지 사진
귀리비스킷의 노란색패키지는 눈에 띄어 지나칠 수가 없다

 
 

귀리비스킷 영양정보 사진
귀리비스킷의 영양정보, 맛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이케아의 비건 식품들

플랜트볼이 있는 김치볶음밥도 먹었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먹은 플랜트볼은 맛이 색달랐다. 미트볼인줄 알고 먹었다가... 이 맛의 정체는 무엇인가? 알아보니 고기를 대체할수 있는 메뉴인 것이다.
후부드롤의 플랜트볼은 완두단백질과 귀리 그리고 감자, 양파, 사과로 만들었다. 미트볼을 재현해 내려는 노력이 담긴 식품이다. 또 후부드롤의 베지볼은 병아리콩, 당근, 후추와 옥수수 케일 등 채소만 들어가 있다. 그리고 야채핫도그에 들어가는 코르브모이(야채 쏘세지)가 있는데 이맛도 별미이다.
 
 

김치볶음밥 사진
처음 먹어본 플랜트볼 4알과 김치볶음밥

 

이케아 레스토랑의 메뉴들

이케아에서 파는 식사는 스웨덴식이다. 뭔가 담백한 메뉴들인데 소금구이 닭갈비 스테이크, 연어필렛, 포크립, 미트볼, 플랜트 라구 파스타 그리고 비트 가든 샐러드 등이 있다.
어린이 메뉴들도 있고, 김치볶음밥같이 현지화된 메뉴들이 합리적인 가격들로 판매되고 있다. 이날 먹은 김치볶음밥은 자극적이지 않은 스웨덴식으로 재해석(?)된 맛이었다.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는 좋았다. 
 
이케아를 카페로 또 음식점으로도 애용하는데 가성비가 좋은 스웨덴식의 메뉴들이다. 주로 건강해지는 맛이고 달달한 중독성 있는 맛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케아의 건강한 메뉴들은 돌아가며 전부 다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