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인공 리즈는 계속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쳐가며 힘들어한다. 남편과 이혼하고 새로 만난 연인과 이별한 후 자신을 찾기 위해 1년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나를 발견해 나가는 리즈를 통해 삶이 힘든 이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어줄 것이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이 영화는 미국의 작가인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쓴 에세이가 원작이다. 2010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라이언 피머가 감독하고 리즈 길버트역에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았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남자주인공 펠리프를, 전남편역은 빌리 크루덥이 그리고 전 남자 친구 데이비드 역에 제임스 프랭코가 나와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시리즈온과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이탈리아와 인도 그리고 발리
여주인공인 리즈는 저널리스트로 나온다. 보기엔 안정적인 직장과 남편이 있는데 그녀는 이런 삶에 회의를 느끼며 괴로워한다. 결국 남편의 원망을 받으며 이혼하고 새 남자친구도 사귀지만 헤어지며 자신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탈리아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탈리어를 배우면서 삶을 다독인다. 그리고 인도로 가서 명상을 하며 힘들어하다가 발리로 가게 된다. 거기서 보석사업가인 펠리프를 만나게 되고 여행가이드를 받으면서 펠리프와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프러포즈하는 펠리프를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인생의 균형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결혼을 한다는 것이 불안한 리즈... 하지만 결국 발리의 주술사 할아버지의 충고를 듣고 펠리프에게 달려가게 된다.
인생의 의미를 찾아서
이 영화에서는 모두가 감내하는 일상의 반복을 떨쳐내는 주인공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나는 어디에 있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영화는 답을 내어 준다.
그 답은 각자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우선 먼저 내가 행복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그런 다음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더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이 아닐까?
이혼하고 다시 결혼?
전남편과의 이혼을 하고 떠난 여행중에, 자아를 찾고 나서 다시 사랑과 결혼을 한다라는 부분은 조금 식상해 보인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보면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에는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실제 원작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니 이런 용기 있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누가 보기에 평범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깨고 자신을 찾게 된 것이다. 그 후에 차츰 행복과 사랑을 가지게 된 것이니 진심으로 부럽고, 여주인공 리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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